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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번에서 84번으로' 리버풀, 아놀드에서 브래들리로 풀백 세대교체의 서막

FootBall/칼럼 Story

by 푸키푸키 2025. 3. 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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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로버트슨,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존재로 인해 리버풀은 유럽 내에서 최고의 풀백 조합을 가진 구단이 되어버렸다.

 

이들의 공격력과 수비력은 많은 주목을 받으며 리버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큰 기여를 보여주고 있던 가운데 리그 내에서 최고의 풀백 조합을 보여주고 있던 이들의 조합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깨질 전망이었다.

 

아놀드의 경우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며 로버트슨은 점점 부진을 보여주며 대체자 영입이 언급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바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였다. 리버풀의 성골 유스였던 그는 자신의 등번호 66번을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 8번처럼 리버풀의 상징적인 번호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리버풀의 주장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제라드처럼 리버풀에 대한 애정과 함께 헌신할 의사를 밝혔지만 이러한 그는 재계약 체결을 하지 않고 있었고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레알마드리드는 아놀드의 이적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구두 합의를 체결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던 가운데 아놀드의 이적은 리버풀 팬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예정이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 게티이미지

🔥아놀드의 이적 이유는?

아놀드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었지만 현재 그는 입을 열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

 

그가 입을 열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의 잔류를 응원하는 팬들은 충분히 재계약을 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었지만 현시점에서 그의 레알마드리드 이적이 점쳐지고 있었다.

 

현재 아놀드는 6억 이상의 주급을 원하고 있었고 레알마드리드에게 주드 벨링엄만큼의 주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버풀은 주급 5억을 제시하는 것이 최선이었으며 급여 부분에서 리버풀이 레알마드리드에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이유는 돈 뿐만이 아니었다.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고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각 종 컵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그는 리버풀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대회 우승에 성공했었다.

 

이른 나이에 모든 것을 이뤘던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 필요할 수 밖에 없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팬들이었다.

 

아놀드의 등장은 매우 놀라웠다. 오른쪽 풀백으로 등장해 엄청난 크로스와 킥력으로 공격에 큰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그의 오버래핑은 리버풀의 공격 옵션을 늘리는데 주요한 역할을 해냈다.

 

그의 킥력은 데이비드 베컴, 필리페 쿠티뉴가 연상될 정도였으며 프리킥 키커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던 그는 풀백에 이어 미드필더 진영까지 올라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수비력이었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팬들을 매료시키는 것은 잠시일 뿐. 그의 높은 오버래핑이 상대 팀의 역습 상황에서 약점으로 노출된다는 것이다.

 

아놀드는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선수가 아니기에 공수 전환에 있어 어려움이 존재했고 과연 그가 수비수가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수비력에 대해 비난이 따라오기 시작했다.

 

아놀드의 공격 가담은 미드필더의 커버가 없을 경우 아놀드의 존재가 약점이 되어버려 팬들은 비난하기 시작했고 전 리버풀 감독인 위르겐 클롭은 그를 감쌌지만 아놀드의 경기 출전은 리버풀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 아놀드는 자신을 비난하는 팬들에게 정이 떨어질 수 있었으며 계기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에 대한 비난은 자신의 플레이가 가로막힌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었다.

 

전 리버풀 감독이었던 라파엘 베니테즈는 "공격적인 팀에서 수비수에게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공격에서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다"라고 말하며 아놀드가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할 경우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지지했다.

 

무엇보다 아놀드는 일전에 "풀백 최초로 발동도르 수상자가 되고 싶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으며 리버풀의 레전드인 제레미 캐러거는 "리버풀의 풀백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할 것이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바르셀로나나 레알마드리드에서 활동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아놀드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놀드의 거취를 주시해야 했다.

ⓒ 게티이미지

🔥아놀드 대체자는 브래들리?

아놀드를 배출했던 리버풀이지만 이들은 코너 브래들리라는 오른쪽 풀백에게 가능성을 봤고 현재 장기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버풀은 아놀드처럼 성골 유스를 잊지 않기 위해 재계약에 대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고 아놀드가 떠난다면 브래들리가 리버풀의 주전 라이트백을 차지할 전망이었다.

 

코너 브래들리는 아놀드와 다르게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을 보여주고 있었고 오버래핑도 시도하며 득점을 기록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었다.

 

아놀드만큼의 킥력은 보유하지 못했지만 빠른 스피드로 인해 수비 전환이 기대 이상이었고 앤디 로버트슨과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그는 오른쪽의 로버트슨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리버풀의 오른쪽 풀백은 66번에서 84번이 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브래들리는 아놀드의 대체자로 중요한 선수가 될 예정이었다.

 

리버풀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는 아놀드를 잊어버리고 브래들리에게 올인을 할 예정이었으며 리버풀의 오른쪽 풀백에 개편이 다가오고 있었다.

 

코너 브래들리는 출전 시 존재감을 과시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그가 리버풀 팬들에게 아놀드에 대한 그리움을 없애줄 선수가 될지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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