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말 많은 유럽 슈퍼리그(ESL) 이대로 사라지는 것일까?

FootBall/칼럼 Story

by 푸키푸키 2021. 4. 21. 09:19

본문

 

최근 창설된 유러피언 슈퍼리그 , 결성된지 48시간도 되지 않은 채 해산을 해야 될 판국에 놓이고 있었다.

 

애초 슈퍼리그는 창설 이전부터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었고 특히 UEFA와 FIFA 등 여러 축구 협회들이 반발하며 우려 속에 탄생된 리그였다.

 

현재 축구계에서 슈퍼리그의 찬성파와 반대파가 나눠지기 시작하며 썰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팬들의 엄청난 반발에 슈퍼리그 탈퇴를 선언한 구단들이 하나 둘 씩 나타나고 있었다.

 

-슈퍼리그-

유러피언 슈퍼리그는 각 리그의 최고 수준의 구단들을 모아 리그 경기를 펼치는 리그였다.

 

현재 12개의 구단이 출전을 확정지었고 이어 3팀이 추가 될 예정이었고 해마다 5팀을 더 선정해 20개의 구단들로 리그를 운영할 방침이었다.

 

구단들이 슈퍼리그를 받아들인 이뉴는 막대한 자본 때문이었다 , 미국 대형 은행 JP모건이 슈퍼리그에 막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구단들은 참가만으로 4조~6조 가량의 재정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

 

UEFA의 챔피언스리그는 우승 상금이 200억에 비해 매우 높은 금액이었으며 구단들은 코로나19 팬더믹로 인해 재정적 타격을 슈퍼리그로 만회 할 계획이었다.

 

구단의 재정적 수준을 불과 몇 년전의 상황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빅클럽들이 슈퍼리그 참가를 선언하였지만 후폭풍은 생각 외로 너무나 컸다.

ⓒ ESL

-슈퍼리그 찬성-

이번 슈퍼리그는 초대 회장을 레알마드리드 회장인 플로렌티노 페레스를 선임하였다.

 

페레스 역시 슈퍼리그의 존재를 누구보다 반기는 1인이었으며 그는 공식적인 자리에 나와 슈퍼리그의 개막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페레스 회장은 "슈퍼 리그가 최대한 빨리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UEFA와 FIFA가 왜 반대하는 지 이해 할 수 없으며 그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 슈퍼 리그는 축구를 구하기 위한 것이다 , 챔피언스리그가 1950년 축구계를 구한 것 처럼말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슈퍼 리그가 폐쇠적인 리그가 아니라며 재정적 타격을 입은 구단에게 절호의 기회이고 팬들은 이러한 소식을 더욱 반겨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첼시의 감독인 토마스 투헬도 ESL(유로피언 슈퍼리그)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반대파의 반발이 너무나도 심해지자 찬성에 손을 드는 사람들도 점차 자신의 주장을 펼치지 못한 채 눈치를 보고 있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클럽 바르셀로나 , 레알마드리드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화상 회의를 거쳐 잔류를 선언하였고 현재 국가까지 개입해 바라보는 시선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슈퍼리그 반대-

반대파는 너무나도 많았다 , 선수는 물론 축구계 레전드까지 축구계를 뿌리를 흔들거나 망치는 일이라며 팬들까지 나서 시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영국 내에서 슈퍼리그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좋지 않았다 , 영국 매체는 89%가 반대 , 단 11%가 찬성에 손을 들었다며 축구 종가 영국이 생각하는 슈퍼리그에 대한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위르겐 클롭 , 게리 네빌 , 리오 퍼디낸드 , 브루노 페르난데스 , 마커스 래시포드 등 슈퍼 리그을 반대하였으며 이들은 현재의 UEFA와 FIFA만으로 충분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위르겐 클롭의 경우 슈퍼리그를 참가하기로 한 구단의 뜻을 부정했다는 이유로 현재 경질설까지 언급되고 있었고 슈퍼리그의 존재는 축구계의 전쟁이 펼쳐진 것 마냥 여러 갈등들이 생겨나고 있었다.

 

프랑스 , 독일 구단들은 애초부터 슈퍼리그의 창설을 반대하였고 이들은 축구계에서 박수를 받는 선택을 했다며 이들의 이미지는 이전보다 더 긍정적으로 바뀌어버렸다.

 

현재 영국 왕실 , 정부까지 나서 이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는 가운데 "재주는 유럽이 부리고 돈은 미국이 가져간다"라고 한 마디로 표현되고 있었다.

ⓒ BBC

-반대에 이기지 못해 포기-

현재 상황은 이러한 반발에 이기지 못해 결국 참가하기로 한 구단들이 탈퇴를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EPL의 6개 클럽 모두 ESL에서 탈퇴를 한다고 전해지고 있었으며 EPL 구단들은 ESL를 선택한 것은 최악의 실수라며 영국 대중들과 언론을 신경쓰고 있었다.

 

더 나아가 맨유의 부회장인 에드 우드워드는 슈퍼 리그 참가를 결정한 것을 책임지고자 2021년까지 부회장 직책을 유지 후 사임을 결정했으며 그만큼 영국 내에서 ESL을 선택한 행위는 그 어떠한 댓가보다 커다란 지이 필요했다.

 

EPL 구단들 모두 ESL에 출전하는 구단들의 반대 성명까지 이어지며 사실상 ESL은 EPL 구단들이 없이 리그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빅클럽들을 모아 리그를 진행할라는 이들의 계획은 EPL이 빠지면서 무산이 되어버렸고 단시간 내 프로젝트가 해체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현재 ESL 측은 "EPL 다수의 클럽들이 탈퇴를 선언했음에도 우리는 우리의 목표에 확신이 있다 , 프로젝트 재구성을 다시 검토하겠다"라고 말하며 사실상 리그 강행을 중단하겠다는 상태였다. 

 

-ESL vs FIFA , UEFA-

현재 ESL의 망해가는 길은 탐욕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었다 , ESL의 존재는 UEFA , FIFA의 시선을 조금 더 빼앗겨 견제하기 위해 대회 참가 불가를 선택했다고 생각되었으며 만약 ESL의 긍정적인 시선만 존재했더라면 UEFA 챔피언스리그는 최고의 리그가 아닌 리그 중위권들의 리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확실히 빅클럽들의 대결은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축구계의 새로운 획을 긋는 다는 것이 그 이상의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으며 결국 UEFA ,FIFA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게 되었다.

 

선수들 역시 자신들이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대회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조건은 자연스레 ESL의 부정적인 시선을 만들어버리게 유도한 것 같았으며 막대한 자금과 갑작스럽게 생겨나는 리그에 그만한 이질감이 존재했다고 생각되었다.

 

-개인적 의견-

개인적으로 ESL이 펼쳐질 경우 궁금한 것도 있었지만 ESL의 출범은 엄청난 리스크는 물론 그동안 쌓아온 축구계에 변화가 생긴 다는 것은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었다.

 

결국 ESL은 얼마지나지 않아 해체를 예상해보며 스페인 , 이탈리아 구단들이 EPL 구단들을 보고 똑같은 선택을 할 지 아니면 EPL이 없는 슈퍼리그가 진행 될 지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되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