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태업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그는 첼시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이탈리아 세리에맨으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었고 그는 또 다시 세리에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AS로마 홈페이지에서 루카쿠의 1년 임대 영입을 발표했으며 루카쿠는 23-24시즌 마음을 놓고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축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 인터밀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자 첼시의 제안을 수락했던 루카쿠, 하지만 연이은 부진과 동시에 인터밀란 복귀를 언급했고 당시 감독이었던 토마스 투헬과 갈등이 심해지자 그는 결국 인테르로 임대 이적을 하게된다.
돌아온 루카쿠는 인터밀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 같았으나 첼시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 인테르에서 보여주기 시작했고 인테르는 루카쿠의 완전 영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된다.
이들은 루카쿠의 완전 영입을 고려한 상황에서 첼시와 이적료 협상이 순탄치 않게 흘러갔고 이에 루카쿠는 포체티노 사단의 첼시에 합류하지 않겠다며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도 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첼시는 고액의 이적료로 영입한 루카쿠를 쉽게 내줄 생각을 가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되고 만다.
루카쿠가 이적을 위해 인터밀란의 라이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유벤투스와 대화를 나눴다는 것이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밀란 팬들은 크게 분노하였고 구단 측은 물론 인터밀란의 선수들 역시 루카쿠의 행동을 꼬집어 말했다.
루카쿠는 이 소식에 대해 거짓이라고 언급하고 있었지만 유벤투스는 루카쿠의 영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인터밀란은 루카쿠의 영입을 완전히 포기했고 유벤투스 역시 첼시가 원하는 금액을 지불하지 못하자 루카쿠를 포기하게 되었다.
결국 루카쿠는 "배신자"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고 최악의 선수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첼시 복귀만이 답인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공격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주제 무리뉴의 AS로마가 루카쿠 영입에 관심을 가졌고 그는 로마의 제안이 오자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로마로 향하며 루카쿠는 인테르에 이어 AS로마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루카쿠는 AS로마에서 과거 함께했던 스승이라고 말할 수 있는 주제 무리뉴와 3번째 동행을 이어가게 되었다.
첼시, 맨유에서 사제지간이었던 두 사람은 세리에에서 뭉치게 되었고 AS로마의 단장인 티아구 핀투는 "루카쿠가 로마를 선택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만족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더 많은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추진력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의 영입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루카쿠는 "구단과 팬들에게 받은 환영은 나를 흥분시켰고 새로운 팀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더 많은 동기를 부여하고 싶다, 로마니스타의 따뜻한 감독을 느꼈다"라고 말하며 겸손함과 성장을 하겠다는 포부를 보여주었다.
루카쿠의 합류에 기뻐하는 팬들도 있었겠지만 반대로 싫어하는 팬들도 존재했었고 무엇보다 AS로마의 주장인 로렌초 펠레그리니는 "루카쿠가 팀에 어떠한 도움을 줄 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루카쿠의 합류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루카쿠는 자신의 90번의 등번호가 달린 AS로마의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하는 가운데 인터밀란에서 보여준 모습 이상의 활약을 선보일 지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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