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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메시와 라이벌 관계 끝났다, 라이벌 아닌 동료로서 존중한다"

FootBall/썰 Story

by 푸키푸키 2023. 9. 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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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

"지금까지 이러한 축구 라이벌은 없었다" 오랜 기간 라이벌이었던 두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를 두고 한국에서 "메호 대전", "호메 대전"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많은 축구 선수는 존경하는 선수로 둘 중 한 명을 선택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발롱도르 수상으로 겨루기도 하며 무엇보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선수로써 경쟁을 펼쳤던 가운데 나이가 많은 현재에도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었다.

 

호날두가 출전하는 경기에서 메시를 외치거나 메시가 출전하는 경기에서 호날두를 외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던 가운데 최근 UEFA 예선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한 호날두가 메시를 언급해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주장으로써 상대할 구단에 대해 이야기를 한 뒤 메시와 라이벌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호날두는 "메시와 라이벌 관계는 끝났다, 아주 훌륭했으며 팬들이 좋아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메시를 싫어할 필요가 없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잘 해내왔고 축구 역사를 바꿨다, 우리는 존경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 길을 가게 되었고 나 역시도 그렇다, 내가 본 메시도 잘 하고 있으며 그런 라이벌 관계보다 우리가 남긴 유산이 계속 살아있을 것이다, 우린 15년 동안 여러 대회를 함께했다, 저녁 한 번 같이 먹어 본 적 없어 친구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업계 동료로써 서로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라이벌 의식이 메시보다 심했던 호날두는 직접 이러한 말을 뱉으며 메시와 라이벌로써 관계의 종지부를 찍었다고 말할 수 있었다.

 

15년 동안 맞붙으며 만나지 않아도 기록으로써 부딫혔던 이들은 이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를 바꾸는 선수가 되어버렸다.

 

호날두는 메시는 미국에서 자신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리그의 선구자로써 역할을 해내길 바라고 있던 가운데 축구 팬들은 호날두의 발언에 상당히 놀라고 있었다.

 

한 때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했을 때 인터밀란이 메시의 영입을 원하기도 했꼬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했을 때 맨시티가 메시의 영입과 연결되기도 했었다.

 

그만큼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는 오랫동안 쫒아다녔으며 얼마 전까지 호날두의 알 나스르 이적으로 알 힐랄은 호날두의 대항마로 메시의 영입을 도전하기도 했었다.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이 펼쳐지기만 하면 많은 축구 팬들이 그 경기에 큰 관심을 쏟아낸 가운데 이제 서로 만나기 어려운 두 사람은 라이벌이 아닌 존중하는 동료가 되어버렸다.

 

축구 팬들은 이제 호날두와 메시의 시대가 종료되었다며 홀란드와 음바페의 라이벌 구도에 더욱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가운데 오랫동안 축구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던 메호 대전은 이렇게 종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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