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토트넘 새 구장 위해 해리 케인 팔아야 할 수도 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아스널을 떠나는 전설 아르센 벵거
토트넘은 다음 시즌 임시로 사용하던 웸블리 스타디움이 아닌 새로운 구장 뉴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뛸 예정이다.
하지만 새로운 구장이라고 막상 좋은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아르센 벵거 감독은 콕 집어 말하였다.
과거 아스널도 하이버리 스타디움(아스널 스타디움)이라는 경기장을 2006년까지 사용 후
2007년부터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해 재정난을 겪은 적이 있었다.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벵거감독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였다.
"스타디움의 가격은 2배로 뛰겠지만 선수들의 이적 시장 가격은 3~4배로 뛰었다." 이어
"우리가 경기장을 건설했을 때 1천만 파운드(약 144억원)의 선수도 부담이 됐다. 케인과 같은 선수를 파는데 얼마가 들지 모르겠다.
1억 파운드(약 1449억원)? 아마 그 이상이 들 수 있다”라며 “토트넘은 그것을 직면해야 한다.
그들이 선수를 팔아야 할까? 아스널이라면 그랬을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벵거 감독은 새로운 경기장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였으며
홈구장이라는 생각은 쉽게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것을 이겨내며 현재의 아스널이 있는 만큼 벵거의 이런 충고가 다음 시즌 새 구장에서 뛰는 토트넘에게
어떻게 와닿을지 확실하진 않다.
어디서든 쉽게 이런 충고를 듣지 못할 말을 벵거 감독이 해준 만큼 그의 산전수전 겪은 경험이 정말 대단해 보인다.
다음 시즌 토트넘의 모습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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