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동안 대한축구협회가 언급했던 외국인 감독 선임이라는 결과는 울산 현대 감독인 홍명보로 종결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협호의 발표에 곧바로 입을 열지 않고 있었다.
축협의 발표 이후 홍명보 감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으며 지인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던 가운데 이러한 홍명보 감독은 울산 현대 감독의 신분으로 광주 FC와 경기에서 모습을 비췄다.
경기 전 국가대표 감독직에 대한 질문에 대해 경기 시작 30분을 남긴 상황에서 이야기를 할 수 없다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심경을 고백하겠다고 말한 홍명보 감독.
그는 경기 내내 홈팬들에게 "홍명보 나가", "피노키홍"이라는 조롱과 비난을 받으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일전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후보를 자신으로 지목했을 때 홍명보 감독은 "축구협회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협회와 접촉을 피하고 비난하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의 자택 방문으로 인해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홍명보 감독은 협회와 감독 면접 없이 하이패스로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게 되어 더더욱 논란을 커지고 있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직을 거절하던 홍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복귀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 안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승부욕이 생겼고 새로운 팀을 만들어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어 "10년 만에 간신히 재밌는 축구도 하고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내가 나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난 나를 버렸다, 난 없다, 이제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현대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그의 인터뷰는 울산 현대를 이어 축구협회에게 화가 난 한국 축구 팬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과거 아스널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던 로빈 반 페르시는 맨유 입단 기자회견에서 "내 안의 작은 아이가 맨유라고 속삭였다"라는 희대의 망언으로 인해 아스널 팬들은 그에게 상당한 분노를 가지기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 "내 안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라는 발언에 대해 반 페르시와 비슷한 뉘앙스의 심경을 밝혔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으며 결국 그는 자신의 이기적인 선택에 대해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대처했다.
이러한 기자회견으로 인해 애초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을 원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가 그동안 국가대표 감독직에 대해 피해왔던 것은 당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하지 못하고 귀국할 당시 공항에서 계란 투척 사건이 존재했었다.
당시 홍명보호의 대한 비난은 상당히 컸고 끝내 사퇴를 했었다. 이랬던 그는 마음 한 편에서 국가대표 감독직을 원하고 있었고 10년 반에 다시 찾아온 기회에게 대해 욕과 비난을 받기 두려워 그동안 회피했지만 협회의 적극적인 태도로 인해 금방 마음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짐작을 해볼 수 있었다.
즉 "결정된 일이니 지켜봐라"라는 식의 통보, 이전 상황에 대해 "지나간 일이니 생각하지 말라"라고 생각해볼 수 있었으며 그동안 언급했던 국가대표 감독직 거절은 단순한 언론 플레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대한민국 축구 팬들이 화가나는 것은 "거짓말" 때문이었다. 애초 외국인 감독 선임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지 않고 일찍 홍명보 감독의 선임으로 선회한다고 말을 했다면 이러한 사태까지 도달하지 않았을 것이다.
박주호, 이영표 등이 축구협회에 대한 비난을 쏟고 있었으며 여러 사람들이 축구협회와 함께 홍명보 감독을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난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홍명보는 현역 시절 대한민국 축구에 큰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준 인물이었고 2002 한일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 주장으로 당시 국민들의 든든한 기둥과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그에 대한 신뢰가 와장창 무너지게 되었으며 그가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을 때 비난의 강도는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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