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를 떠난 뒤 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로 돌아온 안토니오 콘테, 이탈리아 내에서 우승이 보장된 감독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그의 나포릴 데뷔전은 처참했다.
약체팀으로 구분되던 엘라스 베로나에게 3-0 완패를 당하고 말았으며 일전 나폴리 부임을 여러 차례 거절했던 그는 현재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경기력이었다.
엘라스 베로나의 선발 라인업 및 포메이션은 4-2-3-1로 스쿼드는 아래와 같았다.
GK - 로렌조 몬티포
DF - 잭슨 차추아, 파베우 다비도비츠, 디에고 코폴라, 마르틴 프레세
MF - 수아트 세르다르, 온드레이 두다
MF - 그리고리스 카스타노스, 다일론 리브라멘토, 다르코 라조비치
FW - 카롤 스비데르스키
나폴리의 선발 라인업 및 포메이션은 3-4-3으로 콘테 감독의 나폴리 스쿼드는 아래와 같았다.
GK - 알렉스 메레트
DF - 조반니 디 로렌초, 아미르 라흐마니, 주앙 제주스
MF - 파스콸레 마초키, 잠보 앙귀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FW - 마테오 폴리타노, 지오반니 시메오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경기가 시작되고 9분 흐비차가 공을 접는 과정에서 세르달의 태클에 넘어지고 19분 폴리타노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난다.
20분 세르달이 고통을 호소하며 서둘러 벨라얀과 교체가 되고 30분 흐비차가 공을 몰고 가는 과정에서 차추아의 태클에 넘어지며 옐로카드를 받는 차추아였다.
33분 디 로렌초의 크로스, 앙귀사가 헤딩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넘어가고 42분 폴리타노의 중앙 패스, 로보트카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넘어간다.
46분 흐비차의 단독 찬스, 슈팅을 시도하지만 수비에게 막히고 47분 이 과정에서 흐비차가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가 잠시 중단된다.
49분 흐비차와 라스파도리가 교체가 되며 전반전이 종료된다.
50분 라조비치의 패스를 받은 리브라멘토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며 선제골을 기록하는 엘라스 베로나였다.
61분 디 로렌초의 중앙 패스, 앙귀사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맞히고 69분 오른쪽에서 디 로렌초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몬티포가 막아낸다.
75분 베로나의 역습 상황에서 선수들이 몸싸움 후 공을 가져갔고 두다의 전진 패스를 모스케라가 득점으로 이어내며 스코어는 2-0이 되어버린다.
82분 차추아의 크로스, 모스케라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메레트가 선방해 내고 85분 라스파도리가 바이시클 킥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머리를 맞추고 만다.
94분 오른쪽에서 하루이의 중앙 패스, 라조비치의 패스를 모스케라가 득점으로 이어내며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기록하는 베로나였다.
경기는 3-0으로 종료되며 베로나에게 완패를 하고 만 콘테 감독의 나폴리였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포터들에게 사과한다, 내가 감독이니 책임져야 한다, 후반전에 팀이 눈처럼 녹아버렸는지 생각하면 걱정스럽다, 다시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6개월? 1년? 2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당일 자신들의 경기력 개선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을 암시하던 콘테 감독이었으며 이탈리아 매체에서는 나폴리가 지난 시즌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는지를 보여주는 경기력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나폴리는 많은 볼 소유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전개하는 방법을 까먹은 것 같았다. 흐비차가 부상으로 교체되자 이들의 공격은 기대할 수 없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중원에서 올라와 공격에 가담하는 방법이 최선이었다.
무엇보다 최전방을 지키던 지오반니 시메오네의 존재감은 기대 이하였으며 차라리 오시멘을 데려와 경기를 뛰게 하는 것이 이번 경기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공격과 수비에 모두 문제가 있던 나폴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이 되는 가운데 나폴리의 시작은 매우 암울했다.
이 경기에서 베로나는 9번의 슈팅 중 4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으며 나폴리는 14번의 슈팅 중 4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점유율과 패스에서 나폴리가 우위를 점했으며 이 경기는 총 28번의 파울이 선언되었고 베로나는 4장의 옐로카드, 나폴리는 1장의 옐로카드를 가져갔다.
이 경기에서 최고 평점을 기록한 선수는 2 도움을 기록하는 평점 8.1점의 다르코 라조비치였으며 최하 평점은 6.2점의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가 선정되었다.
전체적인 평점에서 나폴리는 베로나에게 패배했으며 이들은 실속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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