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소년가장' 콜 파머, 컨퍼런스리그 명단 제외되어 유럽 대항전 경기 안뛴다? 구단 측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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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첼시의 '소년가장'이자 최고의 에이스라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단연 콜 파머였다. 맨시티의 유망주로 구분되던 그는 출전 시간을 위해 첼시로 이적했고 첼시의 파머 영입은 구단을 책임질 선수를 영입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콜 파머는 매 경기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이고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하며 맨시티는 콜 파머를 이적시킨 것을 후회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반면 첼시는 콜 파머의 203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해 그를 구단의 레전드로 만들 계획인 가운데 첼시 팬들에게 있어 파머의 존재는 큰 힘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4-25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참가하는 첼시가 대회 참가 명단에 콜 파머의 이름을 제외했다는 것이다.

 

첼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명단을 공개했고 여기에 파머의 이름이 없다는 것에 첼시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

 

이 소식을 보도한 영국 매체에서는 "첼시가 파머의 부하를 관리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고 선수를 위한 선택이라며 파머의 유럽 대항전 무대 제외 이유를 알렸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우승 트로피가 필요한 상황에서 팀 내 에이스를 제외하는 행위는 잘못되었다는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었다.

 

더 나아가 주전 선수로 활동하기 어려운 선수들을 빼고 파머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대다수였으며 선수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구단이 에이스를 제외해 우승에 대한 야망이 적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위라는 것이다.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을 할 경우 다음 시즌 유로파 리그 진출이 자동으로 확정되지만 첼시는 컨퍼런스리그에 대한 우승가능성에 대해 큰 비중을 두는 것 같지 않았다.

 

첼시 측은 이번 시즌 클럽 월드컵, 잉글랜드 컵, FA컵, 프리미어리그, 컨퍼런스리그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선수들에 경기 수가 많다고 주장하고 있었으며 에이스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보유 선수도 많은 첼시가 이러한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 여전히 이해할 수 없었으며 과연 첼시가 파머 없이 컨퍼런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할지 지켜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