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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전 도르트문트-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 레드불 기업의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임명

FootBall/오피셜 Story

by 푸키푸키 2024. 10. 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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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현 축구계의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위르겐 클롭. 그가 거쳤던 구단들은 모두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으며 구단의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었다.

 

마인츠 감독 시절에는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고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에는 2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23년 만에 컵 대회인 DFB-포칼 우승까지 거머쥐게 된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더블 기록을 만들었던 감독이었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까지 성공해 그의 커리어는 수직 상승세였다.

 

이어 리버풀 감독 시절 챔스 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경험하며 어떤 선수보다 감독의 역할과 입지가 커다랗던 위르겐 클롭은 23-24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그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는 휴식을 원했고 점차 감독직에서 멀어져 은퇴설까지 언급되며 그의 축구계 복귀는 예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 에너지 음료 회사인 레드불은 홈페이지를 통해 위르겐 클롭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된다.

 

위르겐 클롭은 2025년 1월 1일부터 레드불 글로버 축구 책임자로 활동한다고 발표했으며 그는 감독이 아닌 행정 부분에서 축구 부문 총괄로 활동할 예정이었다.

 

레드불은 클롭이 레드불 글로벌 사커의 네트워크를 관장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전략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레드불의 철학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단 여기에 많은 말들이 오고 가고 있었다. 한 매체에서는 독일 대표팀 감독직 제안이 올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었지만 또 다른 매체에서는 이를 반박하며 그러한 조항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그는 레드불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전부터 클롭은 현 독일 대표팀 감독인 율리안 나겔스만이 오랜 기간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길 바라고 발언을 뱉고 있었으며 그의 대표팀 감독 부임설은 자신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클롭이 레드불 사단에 들어갔다는 사실에 독일 축구 팬들은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서는 레드불 회사에 대한 이미지는 좋다고 말할 수 없었다.

 

이들은 과거 2009년 독일 5부 리그 구단인 SSV 마르크란슈테트를 인수해 1부 리그 승격까지 성공했지만 독일에서는 하나의 기업이 구단의 지분을 51%를 보유할 수 없었다.

 

하지만 레드불은 지분을 49% 확보해 나머지 지분을 고위 인사들을 포함해 관련자들에게 팔아 의결권을 장악했고 공격적인 투자를 보여주기도 했었다.

 

이어 RB 라이프치히에 대해서도 빼놓을 수 없었다. 라이프치히의 RB는 레드불의 약자로 표기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에 지적을 했었지만 이들은 잔디공을 뜻하는 'RasenBall'이라고 해명하며 여전히 RB를 사용하기 위해 거짓 해명에 대한 의심을 받고 있기도 했다.

 

독일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 독일 축구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기업의 행정가가 되었다는 소식에 레드불을 좋아하지 않았던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축구 팬들의 시선은 그의 독일 대표팀 감독 부임이었다. 그가 한 시라도 빨리 레드불에서 벗어나 감독직 복귀를 하길 바라고 있었으며 과연 위르겐 클롭이 언제쯤 감독직 복귀가 언급될지 기다려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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