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미넨시에서 데뷔해 2007년 레알마드리드에 합류했던 브라질 출신의 레프트백(왼쪽 풀백) 마르셀루.
레알마드리드에서 15년간 활동하며 팀을 떠난 그는 올림피아코스를 거쳐 자신의 데뷔 구단인 브라질 플루미넨시로 복귀에 성공하게 된다.
당시 플루미넨시는 마르셀루의 복귀를 환영했고 마르셀루는 플루미넨시에서 은퇴를 할 것 같았으나 플루미넨시는 돌연 마르셀루와 계약 해지를 발표하게 된다.
문제는 마르셀루의 태도였다. 플루미넨시는 지난 1일 그레이우와 경기를 진행하고 있었고 플루미넨시의 감독인 마누 메네지스는 후반 45분 마르셀루의 교체 투입을 지시했다.
하지만 마르셀루는 경기가 종료될라는 시점에서 교체 투입된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말다툼 끝에 메네지스는 마르셀루에게 뛰지 말라며 돌아가라고 분노했고 결국 경기는 2-1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1골을 더 내줘 2-2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메네지스 감독이 마르셀루를 투입할라던 이유는 수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기 위함이었지만 마르셀루의 불만으로 인해 이들은 승점 3점을 확보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메네지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마르셀루를 투입하려고 했지만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마음을 바꿨다"라고 말했다.
마르셀루는 메네지스 감독과 말다툼 중 "내 팔을 왜 붙잡나? 팬들의 환심을 사고 싶은 것인가?"라고 말했다고 알려졌으며 감독을 비꼰 마르셀루는 결국 구단이 긴급 회의를 가진 결과 계약 해지라는 엔딩을 맞이하게 되었다.
마르셀루는 2023년 플루미넨시 선수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우승에 성공하며 구단 창단 이후 첫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안긴 주역 중 한 명이었다.
플루미넨시는 구단이 배출한 성공적인 선수를 좋지 않은 결말을 맺어버렸고 졸지에 마르셀루는 무소속 선수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레알마드리드 레전드에 이어 플루미넨시의 레전드가 될 것 같았던 마르셀루. 하지만 굴욕적인 계약 해지 엔딩을 맞이한 그는 서둘러 자신이 뛸 구단을 찾아 나서야 했다.
마르셀루가 FA선수가 되었다는 소식에 여러 구단은 그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과거 레알마드리드에서 함께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 합류를 제안했던 만큼 마르셀루의 알 나스르 이적설도 기대할 수 있었다.
레알마드리드를 떠난 뒤 올림피아코스, 플루미넨시에서 찬밥 신세를 경험한 마르셀루. 과연 차기 행선지가 어느 구단이 될지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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