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푸욜'이라고 불렸던 프랑스 출신의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 올림피크 리옹에서 데뷔한 그는 182cm라는 신장에 엄청난 점프력과 대인 방어 능력이 우수했고 곧바로 프랑스 리그 1에서 주목받는 수비수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유로 2016 프랑스 대표팀으로 출전했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으로 출전해 프랑스 우승에 큰 기여를 한 선수였다.
이러한 그는 2016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게 된 가운데 당시 바르셀로나의 입단 제안 당시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는 축구 팬들에게 유명한 이야기였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카를레스 푸욜의 빈 자리가 상당히 컸으며 제라르 피케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중앙 수비를 책임졌고 제레미 마티유,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자주 모습을 비췄다.
움티티는 바르셀로나의 수비력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선수로 합류했으며 그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해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바르셀로나의 주전 수비수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바르셀로나 합류 3번째 시즌인 18-19 시즌 무릎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그는 회복 후 복귀했지만 또 다시 부상을 당하며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당시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움티티는 수술을 거절했고 그는 3개월 후 복귀했지만 이전에 보여줬던 기량은 사라지고 말았다.
움티티는 다른 선수가 되어 있었다. 신체 능력은 물론 판단력까지 흐려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바르셀로나는 부활을 기대했지만 부상 횟수가 잦아지며 구단과 팬들에게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
경기에 출전한다고 한들 그의 수비력은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었으며 그렇게 매 시즌이 가면 갈수록 움티티의 입지는 좁아지고 출전 경기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움티티 매각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움티티에게 바르셀로나에서 남은 수비수 자리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잦은 부상과 기대 이하의 기량을 계속해서 보여주던 그에게 다른 구단드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바르셀로나에서 출전하지 못하는 시간이 지나고 지나 22-23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인 레체가 그의 임대 영입을 시도했고 당시 움티티는 레체 팬들에게 환호를 받자 감동해 눈물을 보여 레체에서 부활을 기대받고 있었다.
레체에서는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준수한 못브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부상으로 신음을 하기 시작했고 로테이션으로 존재감을 알린 뒤 끝내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바르셀로나에게 움티티의 복귀는 불편했다. 이들은 결국 움티티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고 움티티의 바르셀로나 7년 커리어는 이렇게 종결되고 말았다.
이러한 그는 2023년 7월 프랑스 LOSC 릴로 이적해 리그 1 무대에 복귀한 가운데 여전히 그의 잦은 부상과 로테이션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일명 '유리몸'이라고 불렸던 움티티는 현재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에서는 그의 잦은 부상이 은퇴 이유로 지목되고 있었으며 수술을 진행했지만 몸 상태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국 움티티는 축구선수로서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 시작했고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 일만 따져봤을 때 1172일이었으며 움티티는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은퇴를 발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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