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조별리그가 사라지고 리그 페이즈로 32강 플레이오프를 진행하고 있는 UEFA 챔피언스리그.
달라진 방식 별들의 전쟁은 구단, 선수, 팬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던 가운데 오늘 부로 32강 플레이오프가 종료되었다.
리그 페이즈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 후 맞이한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구단들은 극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각 구단의 팬들은 울고 웃은 가운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현재 제일 많이 언급되는 구단은 바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었다. 리그 최강자이자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까지 보유했던 그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즉 맨시티가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라고 이해한다면 이들의 탈락이 얼마나 놀라운지 제대로 실감이 날 것이다.
로드리의 십자인대 부상 이후 무너진 맨시티는 리그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다 최근 기량을 회복하는 것 같았지만 이 여세는 챔피언스리그까지 끌고 가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들이 32강에서 만난 상대는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구단인 레알마드리드였고 부진을 겪었던 이들에게 레알마드리드는 매우 큰 상대라고 말할 수 있었다.
2차전 경기에서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홀란드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로드리가 없는 맨시티에 홀란드까지 빠져 맨시티는 무력해졌다.
펩 과르디올라는 이번 시즌 커뮤니티 실드 우승만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챔스도 컵대회도 탈락해 더욱 굴욕적일 수 밖에 없었다.
펩 과르디올라 커리어 최초로 이번 시즌은 최악이라고 말할 수 있었으며 최강일 것 같았던 맨시티의 추락은 이번 시즌 제대로 체감할 수 있었다.
놀라운 점은 이것 하나만이 아니었다. 이탈리아 세리에 구단들 중 16강 진출에 성공한 구단은 인터 밀란 뿐이었다.
유벤투스, 아탈란타, AC밀란이 나란히 플레이오프에 등장했지만 우세가 예상되던 경기에서 패배하며 이탈리아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한 것이다.
AC밀란의 경우 페예노르트의 골잡이였던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영입했지만 친정팀을 상대로 1골 만을 기록했고 테오 에르난데스의 퇴장으로 AC밀란은 2차전에서 열세를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총합 스코어 2-1로 패배한 AC밀란은 세르지우 콘세이상 효과에도 유럽 대항전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높은 볼 점유율에도 이들은 2차전 홈구장인 산 시로에서 쓰라린 상처만을 얻게 되었다.
이번 시즌 세리에 1위를 잠시나마 차지했고 여전히 우승 경쟁을 시도하고 있는 아탈란타는 클럽 브뤼헤를 상대하게 되었다.
브뤼헤는 벨기에에서 명문 구단이었지만 리그 경쟁력에서 큰 차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아탈란타의 공격적인 전술은 브뤼헤를 괴롭힐 것 같았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1,2차전 모두 브뤼헤에게 패배하며 굴욕을 맛보게 되었으며 심지어 2차전에서 톨로이의 분노가 퇴장으로 이어지며 이들은 더욱 굴욕적인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유벤투스의 경우 1차전 PSV 에인트호번전에서 승리했지만 2차전 역전패를 기록하며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했다.
유벤투스는 랑달 콜로 무아니의 임대 영입으로 티아고 모타 감독은 잠시나마 미소를 보는 것 같았지만 인테르를 잡은 이들은 PSV에게 곧바로 패배했다.
2차전에서 총합 스코어 역전패는 유벤투스 팬들에게 충격적이었으며 이탈리아는 네덜란드에게 무너진 꼴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약팀들이 탈락하고 강팀들의 경쟁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던 플레이오프는 '언더독의 반란'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의 대회가 되기 시작했고 반전이 많았던 결과에 대해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어떠한 일이 펼쳐질지 예상하기 어려웠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충격에 충격을 낳는 결과를 보여주며 감독, 선수들에게 있어 많은 변화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팬들은 챔피언스리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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