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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다에게 분노한 라치오, 무리한 계약금 요구로 재계약 무산, FA신분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유력

FootBall/23-24 이적설 Story

by 푸키푸키 2024. 6. 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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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

22-23시즌 이후 프랑크푸르트와 계약이 만료된 일본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 21-22시즌 프랑크푸르트의 유로파 리그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아시아에서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만큼 많은 구단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었고 계약이 만료된 뒤 FA신분이 된 그는 도르트문트, AC밀란, 토트넘 등 다양한 차기 행선지가 쏟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카마다 다이치의 인기는 금방 식고 말았다. 그는 말다니 단장 주도 하에 AC밀란 이적이 유력했지만 당시 AC밀란의 단장이었던 파올로 말디니가 해고되며 AC밀란 이적은 무산되고 말았다.

 

도르트문트, 벤피카도 그의 영입에 접근했으나 높은 연봉과 계약금을 요구했고 결국 카마다 다이치는 일본 스포츠 용품 기업인 미즈노의 도움을 받아 라치오로 합류하게 된다.

 

라치오의 유니폼 스폰서가 미즈노라는 점에서 미즈노는 자신들이 주급을 보조하는 조건으로 라치오에게 카마다 다이치 영입을 요구해 결국 라치오는 카마다 다이치를 영입하게 된다.

 

원하지 않은 영입에 성공했던 라치오, 그는 AC밀란이 아닌 라치오로 이탈리아 진출에 성공했지만 그의 이탈리아 적응기는 매우 암울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체제에서 외면을 받던 그는 존재감이 없는 모습만을 보여줬고 방출 선수로 등극하며 그의 이별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사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임하고 이고르 투도르가 지휘봉을 잡으며 카마다 다이치는 부활한 가운데 그는 주전 선수로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고 리그 후반기에 들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카마다 다이치는 라치오 입단 당시 1년 계약을 체결하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고 라치오는 감독이 바뀐 뒤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카마다와 재계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라치오는 카마다 다이치의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치오의 구단주인 클라우디오 로티토는 "카마다는 3년 재계약을 거부하다 마지막 날까지 기다렸다가 새로운 1년 계약에 37억의 서명을 요구했다"라고 분노했다.

 

로티토 구단주의 주장은 이랬다. 카마다 다이치는 구단의 재계약 제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가 계약 만료 시점이 코 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1년+계약금 37억을 요구해 사실상 구단을 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애초 라치오는 카마다 다이치의 기존 연봉보다 더 높은 조건을 제안했고 세부 사항에 대해 에이전트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기존 이야기되던 조건이 아닌 다른 조건을 내건 카마다 다이치의 행동에 로티토 구단주은 분노해버리고 만 것이다.

 

로티토 구단주은 "과도한 요구로 우리를 곤경에 빠트리려는 선수와 에이전트가 있다"라고 말했으며 자신들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며 사실상 결별을 맞이하고 말았다.

 

애초 카마다 다이치는 라치오 합류 전부터 금전적인 조건을 내걸며 도르트문트, 벤피카의 협상에 어려움을 줬던 가운데 그는 프랑크푸르트 계약 만료 후 차기 행선지에 어려움을 가지다 미즈노의 도움으로 라치오에 합류한 뒤 기회를 봐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볼 수 있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 선수의 조건을 주장한 협상의 방식이 잘못되지 않았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었으며 오히려 라치오의 구단주인 로티토의 감정적인 태도가 잘못되었다는 주장도 있었다.

 

6월 30일을 끝으로 라치오와 계약이 만료되는 카마다 다이치, 그의 차기 행선지는 이탈리아, 독일이 아닌 잉글랜드가 될 예정이었다.

 

과거 프랑크푸르트에서 함께했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끌고 있었으며 그가 카마다 다이치의 합류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글라스너 감독은 카마다 다이치를 보다 효율적으로 다룰 줄 아는 감독이었으며 카마다 다이치는 잉글랜드 진출을 코 앞에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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