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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우승 행사에서 "지브롤터는 스페인이다"라고 외친 선수들, 극우 발언으로 논란

FootBall/썰 Story

by 푸키푸키 2024. 7. 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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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

이번 2024년 국제 대회 우승 국가들은 타 국가를 저격하는 것이 세레머니일까?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의 프랑스 조롱 노래에 이어 유로 2024에 우승한 스페인도 사고를 치고 말았다.

 

스페인은 우승 후 스페인 마드리드로 돌아와 축하 행사를 즐기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로드리와 라민 야말이 팬들을 향해 "지브롤터는 스페인이다"라고 외쳤고 이에 모라타도 같은 말을 하며 갑작스레 타국의 이름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지브롤터 정부는 "우리에게 모욕적이다, 스포츠 대회 우승 행상에서 쓸데없이 모욕을 섞었다, 스포츠가 정치적 이념에 이용되어서 안된다"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지브롤터 축구협회는 스페인 선수들의 발언에 분노했고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식 항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상 지브롤터는 스페인 말라가, 카디스와 함께 해안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지도로 봤을 때 스페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과거 1704년 영국은 지브롤터를 점령했고 1713년 스페인이 영국에게 지브롤터를 양도하며 지브롤터는 공식적으로 영국의 영토였다.

 

시간이 흘러 스페인은 지브롤터 반환을 요구했지만 지브롤터 국민들은 영국을 지지하고 있었고 역사적으로 살펴봤을 때 지브롤터는 영국의 영토라는 것이 확실했다.

 

스페인에서 지브롤터 탈환 발언은 극우적인 행동으로 인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해당 발언은 자신들의 생각을 밝힌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이들의 발언으로 스페인과 지브롤터의 관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아르헨티나의 프랑스 비하 및 인종차별 노래에 이어 정치적 문제가 언급되던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스페인을 응원하고 지지했던 많은 축구 팬들은 이번 지브롤터 발언으로 인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기분이 좋아져야 하는 우승 행사에서 이러한 발언은 몇몇 축구 팬들을 정색하게 만들었다.

 

축구에서 정치적, 외교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현 상황, 스페인 측은 이러한 발언에 대해 지브롤터에게 어떠한 대처를 보여줄지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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